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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체코 대표팀 호주 대표팀에 8:3 패배 한국 대표팀 2023 WBC 1라운드 탈락

by 흑마돌이 2023. 3. 13.

1. 체코 대표팀 호주 대표팀에 패배하며 한국 대표팀 경우의 수 소멸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2023년 3월 13일 12시에 도쿄돔에서 펼쳐진 2023 WBC B조 체코 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의 경기에서 체코 대표팀이 호주에 8:3으로 패배해 한국대표팀의 8강 진출 경우의 수가 소멸하며 1라운드 탈락으로 대회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2023 WBC 조별리그 일정 및 결과

한국대표팀은 대회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오늘 19시에 있을 중국과의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좋은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겠습니다.


2. 강백호의 세레머니 아웃 한국 야구의 침체 위기를 불러오다.

그동안 프로야구 선수들의 불성실한 팬서비스와 음주운전과 여러 구설수들로 인해 한국프로야구의 위기설이 자주 언급되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2023 WBC대표팀은 떨어진 프로야구의 위신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우수한 대회성적이 필요했기에 이강철감독 및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대회 시작부터 삐끗거렸습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전으로 평가받던 호주전에서 7회 말 1 아웃 5:4로 뒤쳐진 상황

호주전 7회말 1아웃 강백호 선수의 세레머니 아웃

강백호선수가 2루타를 터트리며 2루에 출루에 성공하였으나 기쁨에 취해 세레머니를 하던 중 2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고 그사이 호주선수의 태그로 아웃을 당하며 대회 사상 최초 세레머니 아웃이라는 웃지 못할 기록을 남겼습니다.

 

거기에 이어진 양의지 선수의 타석에서 안타가 터져 나오며 강백호 선수의 아웃은 더 크나큰 악재가 되었고 최종 경기 결과는 8:7로 호주대표팀이 승리하며 8강 진출의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3. 이강철 감독의 알 수 없는 용병술과 라이벌 일본전 참패

1차전 호주에게 1패를 떠안은 상황에서 펼치진 2차전의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

 

일본대표팀은 이미 대회전부터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인기를 이어나가기 위하여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 요시다 마사타카, 라스 눗바 등의 메이저리거들을 비롯해 자국 에이스 선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무라카미 무네타카 등을 총 동원하면서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나섰습니다.

 

전력상에서도 일본대표팀에 열세를 가지고 있는 한국대표팀이었지만 한일전이라는 특수성과 대회 8강 진출을 위해서라도 일본전에서의 승리는 꼭 필요했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한국대표팀 선발투수 에이스 김광현 투수가 1회와 2회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스타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3회 초 공격에서 강백호선수의 2루타와 양의지 선수의 투런홈런 그리고 이정후 선수의 적시타를 기록하며 일본의 에이스 투수인 다르빗슈 유에게 3점을 뽑아내며 3:0으로 일본에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3회 말 선발투수 김광현 선수가 시작부터 2 연속 볼넷을 시작으로 라스 눗바와 콘도 켄스케에게 적시타를 맞고 2 실점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이어서 올라온 원태인 선수가 오타니 선수를 자동고의 사구로 내보내고 요시타 마사타카 선수에게 2타점을 허용하며 4:3으로 일본에 역전을 당했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이강철 감독의 알 수 없는 용병술이 경기를 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원태인 선수가 5회 초 콘도 켄스케 선수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오타니 쇼헤이선수의 타석에서 곽빈선수로 투수가 교체됩니다.

 

일본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WBC 첫 출전인 곽빈선수가 올라왔고 오타니 쇼헤이 선수에게 2루타와 요시다 마사타카 선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는 등 추가실점을 허용하였고 곽빈 선수의 뒤를 이어서 정철원 선수, 김윤식 선수 그리고 전날 호주전에서 쓰리런 홈런을 맞은 김원중 선수가 줄줄이 올라오면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기용을 계속해서 보여주었고 최근 좋은 구위를 보여주던 박세웅 선수를 콜드게임 직전에 올리며 겨우 막아냈습니다.

 

타선에서도 계속해서 타격감이 부진한 김현수 선수, 최정 선수, 토미 애드먼 선수를 꾸준히 기용하면서 타격감이 좋은 김혜성 선수에게는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강철 감독의 알 수 없는 용병술로 인하여 한일전은 4:13으로 참패를 하였으며 야구팬들과 국민들은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잃은 야구선수들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4. 한국야구의 위기 속 빛난 영웅 박세웅과 양의지

하지만 이번대회에서 잘한 선수도 있었습니다.

 

박세웅선수가 일본전 콜드게임패 위기에서 등판하며 팀의 콜드게임 패배를 막은 것을 비롯해 12일 있었던 체코와의 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첫 승리를 기록하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박세웅 선수의 체코전 하이라이트

타선에서는 양의지 선수가 호주전 2:0으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의 역전 쓰리런 홈런과 일본전 3회 초 선제 투런홈런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의 부진함을 털어내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양의지선수 호주전 역전쓰리런 홈런

 

박세웅선수는 이번 대회에 앞서 롯데와 5년 90억 원에 재계약을 양의지 선수는 NC다이노스를 떠나 친정팀 두산베어스와 6년 152억 원에 계약하면서 대형 FA계약에도 성공했습니다.

롯데자이언츠와 5년 90억에 FA계약을 체결한 박세웅선수(사진출처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5. 끝으로

한국대표팀의 2023 WBC대회는 1라운드에서 끝이 났습니다.

 

요즘 10대 20대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대회에서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과연 한국프로야구는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까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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